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Family Medicine 1986;7(4):1-7.
Published online April 1, 1986.

생물학을 넘어선 가정의학의 정신사회학적 측면

Gabriel Smilkstein M.D.

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School of Medicine, University of Washington

Abstract

끝없이 발전하는 현대 의술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 의학에 사용되는 최신 장비의 도입은 점차적으로 의학을 생물의학(Biomedical) 쪽으로 이끌어가고 나아가 인간 사회로 형성되게 되는 정신사회학적 (psychosocial)인 면을 외면하고 있다.
정신사회학적 접근방법(psychosocial study)이란 우리가 가족내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사건들이 각각 개개인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학의 한 분야로서 생물의학(Biomedical)에 주로 치우치는 현대의학의 단점(narrow minded)을 국복하여 보다 발전적이고 전인적인 의술을 제공할 수 있는 가정의학과의 장점을 살린 독특한 학문이다. 개업을 하고 계신 분이나 대학병원에 계신 분 또는 전공의 여러분들은 누구나 환자를 초면시 생물의학(Biomedical)쪽으로 이끌어 가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차츰 환자의 방문 횟수가 증가하고 근심 및 우울증이 나타나고 somatization이 발견될 경우 대부분이 정신과적 질환 혹은 흔히 신경성이라고 진단을 내린 후 환자를 방치하게 된다.
그러나 환자를 지속적, 포괄적, 전인적으로 다루는 우리 가정의로서는 근본적인 정신사회학적인면을 파악하여 환자측에서 환자를 위해 균형있는 의술을 제공하여야겠다.

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