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Kwak General Hospital, *Department of Preventive Medicine, College of Medicine, Keimyung University
연구배경 : 이 조사의 목적은 농촌의 일부 60∼64세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추적조사에서 생활습관과 사망률 간의 관련성을 탐색하는 것이었다.
방법 : 1996년도 기초조사 당시 달성군내 9개면, 43개 리에 거주하는 만 60∼64세의 거주자 중 협조 가능한 사람을 전수 조사하였다. 면담에 응해준 대상자는 총 1,042명(총대상자의 78.5%)이었으며 2002년 4월까지 최대 6년간 추적 조사를 하였다. 추적 불능자는 총 86명으로 최종 분석에 사용된 대상자는 956명이었으며 이들 중 사망한 대상자가 91명이었다.
결과 : 비흡연자에 비해 현재 11∼20개피, 21개피 이상 피우는 사람의 상대위험도는 각각 2.14 (95% 신뢰구간, 1.27∼3.61), 2.59 (1.08∼6.21)였다. 비흡연자에 비해 40년 이상 흡연한 경우 상대 위험도가 2.42 (1.51∼3.90)였다. 흡연력이 없는 사람을 기준으로 흡연 경험이 있었던 사람과 현재 흡연자의 사망가능성은 각각 2.28배(95% 신뢰구간, 1.14∼4.56), 2.24배(95% 신뢰구간, 1.38∼3.63) 더 높았다. 음주 경험이 없는 사람에 비해 과거 음주자의 사망확률은 2.59배(95% 신뢰구간, 1.36∼4.96) 더 높았다. 하루의 평균 TV 시청시간은 상대위험도가 1.14 (95% 신뢰구간, 1.04∼1.25)였다. 일일 평균 7시간 수면을 취하는 자에 비해 10시간 이상일 경우 사망할 위험이 3.14배(95% 신뢰구간, 1.49∼6.62) 더 높아졌다. 혼란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성별, 연령, 과거 및 현재의 만성병력, 교육, 일상활동제한을 다중지수회귀분석으로 통제한 후 40년 이상의 경우와 현재 흡연자만이 통계적인 유의성을 유지하였으며, 둘 다 상대위험도가 각각 1.89 (95% 신뢰구간, 1.05∼3.41), 1.82 (95% 신뢰구간, 1.01∼3.25)로 감소하였다. 수면은 사망할 위험이 2.41 (95% 신뢰구간, 1.11∼5.22)로 약간 감소하였다.
결론 : 이러한 결과는 60∼64세의 일부 농촌 거주자에서 흡연과 수면시간이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생활습관이며 음주, TV 시청시간과 운동은 중요한 습관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