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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Family Medicine 2002;23(5):565-572.
Published online May 31, 2002.
The Choice of First-line Therapy and Combination Therapy in Disease Management of Hypertension.
Chang Gyu Park
고혈압 환자의 약제선택과 병용요법
박창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초록

합병증이 없는 160/100 mmHg 이하의 고혈압 환자는 우선 생활요법을 3∼6개월 시행할 것을 권장한다. 중등도 이상(160/100 mmHg 이하)의 고혈압 환자나 당뇨병, 심혈관 질환을 포함한 표적장기 손상이 있으면 처음부터 약물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초기 약제 선택에는 위험인자, 표적장기손상 유무, 종족, 연령, 동반질환, 생활의 질, 비용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

협심증, 급성심근경색 등 관동맥질환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는 베타차단제가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칼슘차단제도 만성 안정형 협심증에 동반된 고혈압에 효과적이며 특히 베타차단제를 사용하기 곤란한 경우나 변이형 협심증을 동반한 고혈압에서 매우 유용하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억제제는 급성심근경색 후 좌심실 재성형 과정을 억제하여 심부전의 진행을 억제하고 예후를 호전시킬 수 있다. 심방세동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는 베타차단제나 nonDHP계-칼슘길항제가 좋다. 울혈성 심부전증이 있는 환자는 ACE 억제제 혹은 AII 수용체 차단제를 이뇨제와 같이 선택하고 α1-β차단제(Carvedilol) 혹은 일부 베타차단제와 spironolactone도 사용한다. 신장 보호작용은 ACE 억제제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가 효과가 좋다. 칼슘길항제 중에서는 dihydropyridine계보다는 non-dihydropyridine계가 더 효과적이며 ACE 억제제와 non-dihydropyridine계 칼슘길항제를 병합하면 단백뇨 감소효과가 있다.

당뇨병이나 당뇨병성 신증에서는 우선적으로 ACE 억제제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를 1차 약제로 사용한다. 당뇨병 환자의 목표 혈압치는 130/85 mmHg 이하이며, 이완기 혈압 80 mmHg 이하에서도 혈압강하에 비례하여 심혈관 질환 감소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인은 수축기 고혈압의 비율이 많고 맥압은 점점 증가하게 되는데 맥압이 클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된다. 노인은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약제의 부작용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약제의 투여는 젊은 사람의 절반 용량부터 시작하여야 한다. 수축기 고혈압인 경우 thiazide 이뇨제와 dihydropyridine계 칼슘길항제가 추천된다. 임신고혈압에서는 methyldopa, hydralazine이 안전하며 베타차단제와 칼슘길항제 중 nifedipine이 임신초기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전이 다른 소량의 약제를 병용투여하는 것은 약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병용요법으로는 이뇨제와 베타차단제, 이뇨제와 ACE 억제제, 이뇨제와 AII 수용체 차단제 그리고 ACE 억제제와 칼슘길항제 등이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다.

중심 단어: 고혈압, 1차약, 약제선택, 병용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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